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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난주간 은혜나눔] 고난주간묵상 14/19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글쓴이 송현석
날짜 2025-04-15
조회수 795

아래 글을 해설과 함께 묵상해보세요.



나는 낡고 거친 십자가에 항상 진실할 것입니다.

수치와 비난도 기꺼이 견뎌낼 것 입니다.


그러면 언젠가 그분께서 나를 부르실 것입니다.

멀리 떨어진 나의 집으로.

그곳은 그분의 영광을 영원히 나눌 곳입니다.


그래서 나는 마침내 나의 전리품을 내려놓을 때까지

낡고 거친 십자가를 소중히 간직할 것입니다.


나는 낡고 거친 십자가에 매달려

언젠가는 그것을 면류관으로 바꿀 것 입니다.


To the old rugged Cross I will ever be true; Its shame and reproach gladly bear.

Then He’ll call me some day to my home far away.

Where His glory forever I’ll share.

So I’ll cherish the old rugged cross, Till my trophies at last I lay down;

I will cling to the old rugged cross, And exchange it someday for a crown.


갈보리 산 위에(The Old Rugged Cross, 새찬송가 150장)

조지 버나드(G. Bernard, 1873~1958)


[해설]

미국의 복음주의 설교자이자 찬송가 작곡가였던 조지 버나드는 순회 집회 사역을 이어가던 중,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을 결단하게 됩니다. 어느 날 집회 중에 “험한 십자가를 붙들겠네”라는 한 문장이 그의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그는 그 문장에 깊이 몰입하며 수개월에 걸쳐 가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찬송이 바로 오늘날까지 함께 부르는 <갈보리 산 위에>(새찬송가150장)입니다. 특히 이 찬송의 네 번째 절은 버나드의 신앙 고백을 잘 보여줍니다. 수치와 비난 속에서도 주님이 부르실 그 날까지 낡고 거친 십자가를 붙잡고 나아가겠다는 그의 결단이 잘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고난을 견디는 것을 넘어서서, 그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줍니다. 버나드는 이 찬송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면류관을 기다리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세상의 인정과 영광을 의미하는 “트로피” 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이 찬양을 다시 부를 때, 이전보다 더 간절한 고백으로 부를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이 달리신 낡고 거친 십자가를 붙들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승리할 힘을 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질문

1. 두려움과 문제 속에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봄으로 이겨낸 경험들이 있나요? 지나온 삶의 자리를 돌아보며 주님께서 내 고난 속에서 나를 어떻게 다듬어 가시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그런 경험 없음. 항상 내 노력과 독립적 대처로 두려움과 문제를 헤쳐나가려 했던 삶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나는 삶에서 예배와 말씀 묵상과 기도와 찬양과 감사를 더욱 하지 않았음

   -그러나, 생각해 보면 예배와 말씀 묵상과 기도와 찬양과 감사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 없었던 것


   -예배와 말씀 묵상과 기도와 찬양과 감사의 이유는 무엇이 되어야하는가?

   -'바라봄'으로 회복한 대표적 사건인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의 불뱀과 놋뱀 사건 다시 묵상


민수기 21장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여기서 불뱀은 원인이 아님. 불뱀의 원인이 있었음. 곧, 백성의 모세와 하나님을 향한 원망

   -마찬가지로 내 두려움과 문제는 원인이 아님. 그 두려움과 문제의 원인이 있음. 이는 야고보서에서 내게 말씀하고 계심


야고보서 1장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문제의 원인은 내 욕심. 그리고 그 욕심이 죄를 낳고 그 결과로 내게 사망과 멸망이 이르는 것

   -내 두려움의 본질도 내 욕망과 욕심과 욕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근심하는 것과 그로 인한 결핍과 그 결핍이 사람들에게 드러났을 때 내가 받을 멸시와 천대와 업신여김이 내 두려움의 원천. 즉, 내 교만과 자랑과 우월감에 대한 극렬한 갈망이 내 두려움의 근본적 원인이자 본질


   -나를 죄악의 애굽에서 구출하셔서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은혜의 만나를 매일 주시고 말씀의 반석에서 물을 내시며 고기먹고 힘나도록 동풍으로 메추라기를 공급하시고 옷과 신이 사십 년 동안 닳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와중에, 광야에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댓가없이 공급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하는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 내 삶의 적나라한 본 모습

   -그 죄악의 현현이 바로 불뱀. 죄악이 나를 죽이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 실제로 나타나게 됨. 불뱀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죽어나가므로 불뱀이 본질적 문제라고 착각하고 자기 죄악을 망각하거나 고의로 백안시하는 것 또한 나의 죄성의 본질. 그러므로 불뱀은 나의 죄악이자 곧 나 자신을 상징하고 의미하는 것이라 묵상

   -죄악에 물든 나를 구원하시려 예수 그리스도께선 나와 똑같은 모양으로 오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음


로마서 8장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장 3절의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가 바로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라신 이유라고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 유언인 '다 이루었다', 즉, '지불 완료'는 죄있는 육신으로 지은 나의 죄악을 죄없는 육신으로 갚으심을 의미하고 있으며, 이는 불뱀으로 인한 사망을 모양은 같으나 본질은 다른 놋뱀을 쳐다보는 것만으로 회복시키시는 것과 같은 장면이라고 묵상함


   -'바라봄'의 은혜는 내 문제와 두려움의 원인이 내 죄악에 있음을 고백하고 자복하는 것이 시작이라 묵상함. 그러나 죄성이 본질인 나는 이를 깨달을 수 없으며, 깨닫는다손 치더라도 돌이킬 수 없음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내게 오셔서 내 마음의 두려움과 문제의 원인을 엮은 노끈으로 쳐서 흩으시고 상을 엎으시며 개혁하시고 깨끗게 해주시는 것이라 묵상


   -내 고난은 나의 죄악이 원인이며, 내가 저지른 일을 육신을 입으실 이유도 없고 더군다나 그 육신을 입고 죽으실 이유도 없고, 더더군다나 십자가에 달려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피와 물을 다 쏟으시며 죽으실 이유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악에 대한 속량, 즉, 지불완료와 그와 관련한 모든 앞뒷일을 처리해주시는 것이 십자가 고난 사건이라 묵상함

   -그래서 나는 내가 저질러놓고 수습도 못하는 미련하고도 무책임하고도 무능력한 존재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으며, 그런 나를 먼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신창이가 된 나와 아수라장이 된 내 삶을 대신 치워주시는 은혜에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리며 그저 미안해하고 죄송해 할 수 밖에 없음 

   -이것이 고난주간 둘째 날의 내 마음가짐이며, 내가 예배하고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감사드리는 유일한 이유라 생각하고 느낌


2. 지금 내 삶에서 주님의 낡고 거친 십자가보다 더 붙잡고 있는, 내려놓아야 할 ‘나의 트로피’들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내려놓아야 할 지 정리하고 적어봅시다.


   -나의 옛 사람 전체

   -내 삶의 무엇 하나 빼놓지 못하는 그 자체

   -사람과 세상 앞에서 단 한번이라도 자랑으로 내놓거나 대견하다 내놓은 모든 것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내 마음에서만 '그래도 내가 이건 괜찮지'라고 생각한 모든 것


적용하기

오늘 하루 이 찬양의 고백을 함께 부르며 나를 위해 기꺼이 ‘낡고 험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https://youtu.be/L6Oktrr0IVE

F.I.A - 갈보리 산 위에 (찬송가 150장/피아버전) | On a Hill Far Away (Hymn/FIA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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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께서 달려 죽은 십자가는 새 것이 아니었음

   -아마도 그리스도 예수께서 죽기 전 수 많은 죄인들의 죽음이 그 십자가에서 있었을 것

   -그럼에도 왜 그 전의 죽음들은 내게 구원을 이루지 못했나?

   -십자가가 본질이 아니라, 누가 그 십자가에 달리느냐가 본질이기 때문

   -그렇다면, 내 생명과 삶과 마음도 마찬가지라 묵상

   -본질은 내 '안'에 누가 있느냐는 것

   -지금 내 안에는 무엇이, 누가 있나? 과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신가?

 

https://blog.naver.com/joeyhsong/223833536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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