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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이라는 세계 - 이종태
글쓴이 운영자
날짜 2026-02-01
조회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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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종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소재 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기독교영성학으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연세대학교, 한남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목실장으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몸담고 있다. 그동안 『순전한 기독교』(공역), 『네 가지 사랑』 등을 비롯하여 C. S. 루이스의 주저들을 번역했고,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번역에 참여했으며, 성서영성의 명작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유진 피터슨), 교육영성의 명저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파커 팔머), 예배영성의 고전 『세상에 생명을 주는 예배』(알렉산더 슈메만) 등을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했다.

 

 

[책 소개]

 “무지개를 보면 가슴 뛰던 우리에게

다시 하늘 향한 그리움을 일깨워 주는 책”
- 많은 독자들이 기다려 온 저자, 이종태 교수의 첫 책
- 최고의 지식 강연 EBS 클래스ⓔ 명강연
“이 책은 근래 찾아보기 힘든,
앞으로도 한동안 나오기 어려운 명작 중의 명작이다!”
- 김기석, 김진혁, 이승우 추천

땅을 걷다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만날 때면 우리는 경이(wonder)를 느낍니다. 그런데 그런 경이는 우리 안에 어떤 ‘그리움’을 낳습니다. 진선미의 바다, ‘하늘’을 향한 그리움 말입니다. 인간 안에 내재하는 이러한 초월 지향성이야말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아우구스티누스가 신을 향해 “당신은 우리를 당신을 향하도록 지으셨으므로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쉬기까지는 쉼을 모릅니다”라고 고백했듯이 말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최초의 중세인’이었다면, 파스칼은 “무한한 (우주)공간의 영원한 침묵” 앞에서 “두려움”을 느낀 ‘최초의 근대인’이었습니다. 저는 근대 이후 인간은 파스칼이 말한 그 두려움을 통해 비로소 철학과 영성의 시원으로서의 경이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근대 세계의 정신으로서의 ‘탈주술화’를 소개하고, 경이를 ‘세계의 재주술화’ 담론과 연결 지어 탐구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사는 재미와 삶의 의미를 잃은 건, 어쩌면 경이를 잃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볼 때면 뛰었던 가슴을 말이지요. 그런 가슴(heart)을 되찾는 것이 영혼이 빠져 버린 우리 삶과 이 세계에 다시금 생명의 숨이 깃드는 일, 곧 부활(renaissance)의 삶의 중심(heart)인지 모르겠습니다.
해서, 경이로의 초대는 곧 부활의 삶으로의 초대입니다.
‘다시 심장이 뛰는’ 삶으로의 초대입니다.

특징
- 많은 독자들이 기다려 온 저자 이종태의 첫 책
- 최고의 지식 강연 EBS 클래스ⓔ 명강연
- 문학과 철학, 과학과 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을 ‘경이’의 세계로 안내한다.
- C. S. 루이스 학자이자 번역자인 저자의 연구와 강연, 대화, 글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오랜 기간 익으며 만들어 낸 풍미로 가득하다.
 
[목차]
들어가며
  • 1 별이란 무엇인가?
    2 세계의 탈주술화
    3 신들로 가득한 세계, 나니아
    4 인간 폐지
    5 페어리, 동경의 공간
    6 쌍둥이, 주술과 과학
    7 무지개를 풀다
    8 경이와 호기심
    9 표징으로서의 세계
    10 태초에 노래가 있었다
    11 루시, 반짝이는 눈
    12 장엄한 춤

    나가며

 

[책 속으로]

 

베버는 탈주술화가 인류에게 가져온 위기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목하게 만드는데, 그가 말한 탈주술화가 가져온 위기란 한마디로 의미의 위기(crisis of meaning)입니다. 곧 탈주술화된 세계는 의미가 상실된 세계입니다. 현대인은 더는 의미가 내재한 세계에 살지 않습니다. 전근대인의 세계는 의미가 세계 안에 붙박이처럼 내재하고 있는 그런 세계였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 전근대인에게 세계는 텔로스(telos, 목적)나 도(道)나 로고스(Logos)나 섭리(Providence) 등과 같은 우주적(cosmic) 의미들로 가득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세계는 그런 우주적 의미들이 상실된 세계, 그런 의미들과 전혀 무관한, 그저 텅 비어 있는 거대한 빈 공간, ‘the Space’일 뿐입니다.
_23-24쪽, ‘1. 별이란 무엇인가?’

아이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어른이 되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어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심을 잃게 됩니다. 워즈워스의 말을 빌리자면 “무지개를 보면 가슴이 뛰는” 마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어른들이 무지개를 보아도 가슴이 뛰지 않는 이유는, 자신은 이제 머리가 클 만큼 컸다고, 스스로 과학 지식을 통해 계몽되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계몽되었다고 여기는 현대인은 더는 태양을 보고 절하지 않고, 무지개를 볼 때 가슴이 뛰지 않습니다. 그 대신 현대인은 행성에 우주 탐사선을 보내고, 프리즘을 통해 무지개 현상을 만들어 내지요.
_43쪽, ‘3. 신들로 가득한 세계, 나니아’

루이스가 말하는 이 ‘Joy’, 기쁨은 사실, 기쁨이나 즐거움보다는 차라리 슬픔이나 아픔에 가까운 무엇이었습니다. 누리는(enjoy) 무엇이라기보다는 겪는(suffer) 무엇이었습니다. 영혼을 압도해 오는 어떤 허기, 어떤 갈증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있습니다. 이 허기, 이 갈증은 이 세상 그 어떤 배부름이나 만족보다도 인간의 영혼을 매료시킵니다. 사정없이 영혼을 후벼 파는 허기요 갈증인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영혼은 이 허기, 이 갈증에 대해 전혀 몰랐던 때로 결코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_73쪽, ‘5. 페어리, 동경의 공간’

아름다운 것을 보면 마음이 아립니다. 마음이 벅차오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리움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움이 일깨워지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하늘을 향한 그리움, 아름다움의 바다인 하늘을 그리는 마음이 일깨워지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람은 본래 하늘이라는 아름다움의 바다에서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라 하겠습니다. 아름다움에 잠겨서, 아름다움을 마시며, 아름다움 속을 헤엄치며, 아름다움을 호흡하며, 아름다움을 살아 내며, 그렇게 그 자신이 하늘 아름다움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_161쪽, ‘12. 장엄한 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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