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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혜나눔] 시편 139편, 은혜로운 설교에 감사드리며
글쓴이 문효숙
날짜 2026-08-09
조회수 2362

1.

오늘 주일 예배  때 받은 감사와 은혜를 나누고자 글 올립니다.

 

자폐를 앓는 아들의 장애 등록 소식을 전하시며 울음을 꾹꾹 눌러 담으시던 목사님과 

가슴 한켠에 스올과 같은 아픔을 묻으시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러 떠나셨던 성도님들의 간증을 들으며 

함께 눈물 흘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왼손으로 인도하시고, 강한 오른팔로 꼭 붙드시며, 

우리를 두 눈동자에 새기셨다"는 말씀은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나라는 존재도,  사랑하는 가족도,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도 내 것이 아닌

온전히 '주님의 것'이라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은 그 사람들도

여전히 

당신의 눈동자에 새기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눈동자와

바다 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동자가 

꼭 맞닿게 되는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랜시간 사막처럼 버석버석했던 마음이 촉촉해지니

문득 시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2.

< 당신의 눈동자 속의 나 >

 

내가 당신을 떠나 어디로 피하겠습니까.

나는 이미 당신의 눈동자 안에 거하고 있는 것을

 

부드러운 왼손으로 나를 이끄시고

강한 오른팔로 내 삶을 움켜쥐시며

당신의 두 눈동자에 나를 새기셨으니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스올의 춥고 어두운 바닥에 누워 있을지라도

기어이 찾아내시어

양손으로 온유하게 안아 주시고

따스한 온기로 밝혀주시니

 

어둠조차 당신 눈에는 투명한 빛입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쓰인 삶의 날들을

이미 다 읽으신 주님,

이제야 비로소 고백합니다.

 

나도, 내 가족도, 세상의 모든 이들도

온전히 당신의 것임을.

 

간구하오니

갈 바를 몰라 바다 끝 아득한 곳에 거하는 그들이

당신의 눈길과 온전히 맞닿아

거기서도 

그 진한 붉은 빛 사랑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헤아릴수록  

바다 모래알보다 많은 당신의 생각들,

내 안의 불안과 유랑을 거두시어

영원한 길 위로 가만히 이끄시는 주님.

 

아침에 눈을 떠 밤을 지나도

언제나 우리는 당신의 눈동자 안에 있습니다.

 

 

3.

목사님의 가정과 눈물로 기도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그리고 바다 끝에서도 여전히 주님의 눈동자 안에 거하고 있을 사람들 위에도 

주님의 온유하고 강한 손길이 늘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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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귀헌
    시편 139편은 하나님의 편재하심과 변함없는 사랑을 핵심 주제로 하여 다윗의 마음속 깊은 솔직한 고백을 보게 됩니다

    이를 통하여 선교 현장과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현실을 보며, 때로는 하나님을 피하고 싶은 인간의 연약한 심리를 솔직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하늘 위나 절망의 끝인 스올, 혹은 바다 끝자락에 머물지라도 하나님의 손길은 결코 우리를 놓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십니다

    특히 동쪽의 새벽 날개와 서쪽의 바다 끝이라는 영적 좌표를 통해, 우리가 어떠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더라도 주님의 인도하심이 늘 함께하시며 양손으로 붙잡아 주시는 분이기에..

    고난과 방황의 시기일수록 우리를 온전히 아시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매달려야 함을 깨닫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 아멘
    문효숙
    신학적 깊이가 느껴지는 정성스러운 댓글과 기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길은 결코 우리를 놓지 않으신다는 말씀에 깊은 신앙의 고백이 느껴집니다. 집사님의 글을 읽으며 또 다른 은혜를 경험하게 되네요. 집사님의 삶과 일터 위에도 주님의 따뜻한 온기와 평안이 늘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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