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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은혜나눔] 먹고사는 것만으로 사람은 채워지지 않는다... |
|---|---|
| 글쓴이 | 박 범 삼 |
| 날짜 | 2026-05-12 |
| 조회수 | 2414 |
로마서 1장 18–20절을 읽다가
깊이 마음에 들어온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이 말씀은 단순히
“자연을 보면 하나님이 계신 걸 알 수 있다”
정도의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미
인간 안과 세상 속에
자신의 흔적을 남겨 두셨다는 말씀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이런 순간들을 경험합니다.
끝없는 하늘을 보며 느끼는 경외감,
자연 속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평안,
사랑과 정의를 갈망하는 마음,
죽음 이후를 생각하게 되는 순간,
인생은 이것이 전부가 아닐 텐데… 라는 깊은 질문
성경은 이런 마음 자체가
하나님을 완전히 모르는 존재로 창조되지 않았다는
흔적일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지만,
보이는 만물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셨다고 말씀합니다.
계절의 질서,
생명의 신비,
우주의 정교함,
인간 존재의 놀라운 구조…
성경은 이것들을 단순 우연의 결과라기보다
창조주의 흔적으로 경탄하며 바라봅니다.
마치 작품 속에
창작자의 성향이 남아 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로마서는 더 깊은 이야기를 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안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이 때로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고 싶어
그 진리를 외면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단순한 자연 이야기보다,
인간 존재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질문처럼 다가옵니다.
“왜 사람은 결국 의미를 갈망하는가?”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사람 안에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을
남겨 두신 것은 아닐까요?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로마서 1:20 (개역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