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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혜나눔] 마음 무겁던 송구영신예배를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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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민성 |
날짜 | 2025-01-01 |
조회수 | 1566 |
25년 새해가 밝았네요... 어제 송구영신예배는 어느때보다 무겁고 가라앉은 예배였던거 같아요.. 이 혼란스럽고 가슴아픈 현실 속에서 과연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어떠해야하는지 교회는 어떤 모습일때 교회다울 수 있는지 이 어두운 현실에 교회는 한줄기 빛이될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나는 내 앞의 현실의 문제에만 급급해 나의 기도의 영역은 내 사람들에게만 국한 되고 내가 속한 공공체에만 나의 시선이 머문건 아닌지 돌아보는시간이었습니다
예배 마무리즈음에 장로님들의 특송을 바라보며 은퇴하시는 시무 장로님들 모습속에서 한줄기 빛을 보게되었습니다
20여년전 청년부 부장집사님이었던 분이 이제는 시간이 흘러 은퇴하시는 모습속에서 그분이 베푸셨던 따스한 배려와 사랑에 목이메였습니다..
"형제 잘하고 있으니깐 힘내.." "언제든지 연락하고 내가 밥사줄께ㅜ같이 밥먹자." ." 요즘 많이ㅜ힘들지? 그래도 지나갈거야 조금만 버텨 같이 기도하자"라며.. 수많은 격려와 위로로 등두들겨주시던 우리 장로님들
이찬수 목사님께서"초창기 멤버들은 교회에서 아무소리도 내지 말라"고 하시며 조용히 죽은듯이 섬기는게 교회를 살리는길이라고 하신 말씀을 몸에 새기며 교회를 섬기신 집사님들이 이제는 은퇴장로님이 되셨네요
교회의 밀알이 되어 사라져버린것 같은 장로님들을 문득 찰나의 순간 스치듯 교회 예배 영상으로나마 많은 성도분들 중에 기도하시는 모습을 뵐때 얼마나 안심이 되고 목이메이는지 모릅니다 교회 어른이신 이분들이 계시기에 그리고 그 전통이 지금껏 이어져오기에 우리교회가 아직도 굳건하게 서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보며 40대를 지나는 제가 교회를 위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나의 섬김은 어떠해야하는지 본을 보여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혼란한 세상을 당장 바꿀수는 없으나
온전한 헌신과 섬김으로 다음세대를 섬겨 그리스도의 거룩한 세대로 키워낼때 우리의아이들이 이끄는 세상은 주님이 기뻐하실 세상이 될거라 확신하며
나의 삶의 모습이 윗세대를 본받아 더욱더 낮아지며 희생하며 말씀으로 우리의 아이들을 섬길때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세대가 될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교회 장로님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발 교회 행사에 얼굴이라도 비춰주세요 너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