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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혜나눔]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와 2학기 신약탐구를 수료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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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유선 |
날짜 | 2024-12-26 |
조회수 | 1103 |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늘 새해가 되면 성경일독을 올해 목표중 하나로 다짐을 하며 시작을 합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일독을 못하고 중간에 흐지부지 되어 버리는것이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혼자서 다짐을 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일독하는것이 왜 그리 안되던지요... ㅠㅠ
23년은 저에게 참 힘든 고난의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내 계획데로 내 마음데로 되는것이 하나도 없었던 한해였습니다. 모든관계가 다 어긋날꺼 같은 살얼음판에 서있는듯한 하루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의지할 수 있고, 물어볼 수도 있고, 그 앞에 나아가 펑펑 울수도 있는 하나님이 계셨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고, 그 은혜를 나눌수 있음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그 시간들이 저에게 정말 하나님과의 추억이 되었고, 그 추억의 시간으로인해 다시 예상치못한 일이 생기더라도 제가 버티어내고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사유로 다락방 참여도 저조했었습니다. 그냥 거의 소속만 되어 있었고 1년에 열손가락안에 꼽을만큼만 참여했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11월말쯤... 다락방에서 90일 성경통독을 하기로 했다면서 순장님께서 제가 매일 성경읽기 분량을 올려주었으면 한다는 그렇게 다락방에서 결정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처음 들었을때는 내가 그걸 어떻게 매일 올리나?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냥 순종하기로 하고 해보겠다고, 어떻게 하는지 알려달라고 하고, 순장님께서 알려주시는데로 90일동안 매일 새벽6시30분에 오늘의 성경 읽기 분량을 올렸습니다. 그날의 분량을 모두 읽은 순원분들이 댓글로 '아멘'이라고 올려주시면서 하루하루 성경을 함께 읽어나갔었습니다. 가끔씩은 안읽으시면 벌금으로 집한채 날라갈지도 모르니 읽으시라고 올리기도하고, 통독하신분들께 집한채의 선물이 있을거라고 격려도 하면서 90일 통독을 해내게 되었습니다. 90일 통독을 하면서 말씀의 능력으로 제가 더 버틸수 있는 힘도 생겼었고, 저의 작은 어려움들이 하나씩 해결이 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맛보며 감사한 날들도 있었고, 저의 기도에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느낄때마다 감사의 힘이 제게 능력이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23년을 마무리하고, 24년 2월말까지 90일 통독을 마치게 되었었습니다.
어느날 주일 예배중에 24년도에 교회에서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를 시작한다는 안내를 듣게 되었습니다. 들었을때, 일년 일독? 90일 통독도 해내었는데 까짓꺼... 너무 쉽게 생각되어져서 한치의 갈등이나 망설임도 없이 신청하고 하루하루 읽고, 밀리면 밀리는데로 시간내어 또 읽었습니다. 2학기때는 신앙강좌 중 신약탐구 온라인반이 있는것을 보고는 아..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가 2학기에 신약인데 이거 들으면서 하면 좋겠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신청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 신약탐구 저에겐 24년도의 은혜였습니다. 그냥 읽는것과 김성민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읽는건 너무도 달랐습니다. 안보이던 성경말씀들이 마음에 들어왔고, 무슨말인지 잘 모르고 읽었던 말씀들이 아... 이 말씀이 이런의미였구나... 알게되었고 깨닫게 되었고.... 너무도 은혜였습니다.
성경이 술술 읽히는 느낌..... 처음이었습니다. 늘 읽다보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읽다가를 반복했었는데.....
신약탐구를 듣고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를 하기전 신약탐구 책을 들추어보면서 강의 들었던 내용을 적었던 노트를 읽으면서...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에 참여하는것은 달랐습니다.
그렇게 그리스도 중심 성경 읽기를 하고나면...성경을 읽고나서 멍~~ 하니 예수님을 생각하며 눈물이 났던적도 있었고, 읽으면서 감사한 은혜도 있었고, 읽으면서 내 가족과 연결해서 이름 넣어가며 기도로 읽어본적도 있었고, 마음에 너무 많이 와 닿는 말씀들은 반복해서 읽다가 우리가정의 10계명의 말씀들로 새로운 노트에 적어가면서 읽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저는 12월 마무리시점에 와서 뒤돌아보면 신약탐구와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를 통해 또 다른 은혜를 느끼며 지내온거 같아 벅찬 느낌입니다. 아직 도전해보지 못한 성도님들께, 또한 저처럼 혼자서 성경일독이 참 안된다고 느껴지며 중간에 늘 흐지부지되었던 성도님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어 이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2025년도에는 다시 성경읽기를 따라가며 말씀에 따라서 깨닫게 되는 순간순간의 생각들을 일기로 써보면서 25년도를 하루하루 보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의 은혜를 또 기대하며 누려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