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게시판
분당우리게시판은 우리교회 성도들의 나눔을 위한 공간으로 실명제로 운영됩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 은혜 받은 내용, 감사 내용을 나누어주세요.
분당우리게시판
분당우리게시판은 우리교회 성도들의 나눔을 위한 공간으로 실명제로 운영됩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 은혜 받은 내용, 감사 내용을 나누어주세요.
| 제목 | [감사나눔] 이찬수담임목사님께 |
|---|---|
| 글쓴이 | 김영숙 |
| 날짜 | 2026-09-03 |
| 조회수 | 2249 |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10교구 김영숙순장입니다 시아버님의 장례를 치르며 입은 은혜에 감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주일 0시 5분에 저의 시아버님이 98세로 소천하셨습니다
시아버님은 6.25 참전 국가 유공자시며 한 교회의 장로로 나라와 교회를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제가 기억하고자 하는 아버님은 "십대에 북에 남긴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그 어머님이 전해주신 예수님께 충성하며 살아온 아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다가온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남은 고통의 싸움을 끝까지 견뎌내신 분"이십니다.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고통을 견디다'
늙고 병들고 오랜 죽음의 과정을 견디는 일은 모든 사람의 두려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두려움을 호소하며,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선택하고 싶다는 집사님들께 드릴 대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부모님의 삶을 살피며 안식일의 찬송시, 시편92편 14절로 하나님께 계속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올 해 부활절을 지나 요양원에 들어가셔야만 했던 시부모님이 지금도 여전히 어떤 결실을 맺고 있는 걸까요, 하나님?
- "하나님께 충성하라"는 말씀으로 새해 축복을 주시는 시부모님은 저의 삶의 우선 순위를 세워주셨습니다.
- 예수님 의지하여 평생을 선한 싸움을 싸운 성도는 병상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하나님이 거두워 가실때까지 선한 싸움을 싸웁니다
-아침마다 죽음을 생각하여 삶을 더 선명하고 확장된 시야로 본다면, 시부모님은 '아침'입니다. 시부모님을 볼때마다 유한함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도 자녀의 '아침'이 되는 늙음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몇달 동안 여기까지 답을 찾아 가고 있을 때, 시아버님이 주일 0시 5분에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안식일의 찬송시로 답을 찾아가고 있는 저에게 시아버님이 주일에 천국으로 가신 일이 저에게는 하나님이 또다른 답을 주신 것 같았습니다.
- 죽음을 피하지 않은 성도의 마지막 날은 안식일의 찬송시 92편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결실을 맺을 것이다
- 모든 성도의 마지막 날은 안식일이며,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부활의 열매가 될것이다
(분명 감사를 생각하며 글을 시작했는데, 순장으로서의 고민과 어설픈 대답을 담임목사님 앞에서 정리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이런 용기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분당우리교회 주관으로 시아버님의 장례를 치르며, 이렇게 건강한 교회를 세워 오신 이찬수담임목사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시아버님과의 스토리와 묵상과 은혜를 살펴가며 3일동안 설교를 전해주신 이찬영목사님, 한걸음으로 달려오신 손정화전도사님과 많은 교우분들, 그리고 경조부의 감동적인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시편92편1)..
-
이찬수목사주님 이름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귀하신 아버님을 천국 보내드리고 여러가지 생각이 겹치실텐데,
이렇게 감사로 마음을 이어가시니 귀하십니다.
좋은 며느님을 만나신 아버님도 복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귀한 순장님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위로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 이름으로 위로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