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울고 함께 웃는 분당우리교회

www.woorichurch.org

분당우리게시판

분당우리게시판은 우리교회 성도들의 나눔을 위한 공간으로 실명제로 운영됩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 은혜 받은 내용, 감사 내용을 나누어주세요.

제목 [우리나눔]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다시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이찬수목사
날짜 2025-02-01
조회수 39378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지난 119일과 26, 두 차례 주일 예배에서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임을 말씀드렸습니다. 기도하되,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하는 판단을 유보하고 기도하자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 부탁을 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교회들마다 각기 견해가 다른 두 그룹의 성도님 사이에 격렬한 논쟁으로 서로 간에 상처를 주고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특히 목사님들의 하소연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시국과 관련한 성도들 간의 첨예한 대립과 분열이 심해져 설교를 진행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교회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어떤 담임목사님은 한 주간 설교를 쉬기로 결정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교회에서 성도들 간의 갈등으로 인한 아픔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우리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현실은 목회자의 마음을 너무도 아프게 합니다.

그래서 당부 드린 것입니다.

세상은 지금 끝없는 분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은 대한민국이 가진 민주적 절차와 사법 시스템을 통해 판가름 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깊어진 상처와 불신, 그리고 감정의 앙금이 우리를 더욱 큰 수렁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강조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것은 각자의 생각과 정치적·법적 판단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판단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교회 안에서 성도들끼리 극심한 대립으로 갈등과 상처가 양산되는 현실이기에, 서로 간에 분노와 혐오를 쏟는 일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호소를 드린 것입니다.

 

다시 부탁드립니다.
교회는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각 그리스도인은 신앙양심에 따라 상황을 판단할 수 있고, 그것을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교회와 성도들이 양분되어 분노와 적대감,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일은 막아야 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모두가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교회가 세상의 피난처로서 회복과 소망을 전하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에베소서 2:16-17

16.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찬수 목사 드림

 

 

 


카카오톡 X 페이스북 밴드 URL 복사
  • 이전 이전글이 없습니다.
  • 다음 다음글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다시 부탁드립니다 이찬수목사 2025.02.0139378
공지 나라를 위한 기도 제목 운영자 2025.01.1725472
공지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이찬수목사 2025.01.158087
공지 2025년 말씀 카드 이미지 운영자 2025.01.143629
공지 분당우리게시판 운영 안내 관리자 2019.10.0216711
16388 [우리나눔] 의성, 안동 산불과 긴급구호헌금 N 김수진 2025.03.2888
16387 [우리나눔] [구인] 교내활동보조선생님을 구합니다. 류현정 2025.03.23598
16386 [우리나눔] 한국 교회 온라인  "톱 20" 구독자수, 조회수, 영상수 통계를 보며 장귀일 2025.03.23800
16385 [우리나눔] 틀어진 관계를 바로잡아주는 마법의 말 5가지 장귀일 2025.03.22582
16384 [우리나눔] 인생은 기도가 결정하며, 기도는 인생의 정수다 장귀일 2025.03.21458
16383 [우리나눔] 성탄전야제 이경원 2025.03.19687
16382 [우리나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말씀하는 성경 읽는 방법 장귀일 2025.03.19553
16381 [우리나눔] 수련회 주제 현창홍 2025.03.16609
16380 [우리나눔] [행사] 2025 우리결혼학교 참가 신청 안내 정인조 2025.03.15518
16379 [우리나눔]     기대되는 청소년(성남, 광주,용인) 연합 집회를 위해 기도합.. 장귀일 2025.03.15837
16378 [우리나눔] 필리핀 선교 편지 박규전 2025.03.12513
16377 [우리나눔] 주 예수 예수 그리스도님 전에 상서합니다. 유태구 2025.03.09719
16376 [우리나눔] ♡ 나는 왜 전도도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 할까? 유태구 2025.03.09779
16375 [우리나눔]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이홍기 2025.03.09687
16374 [우리나눔] 우리지 이벤트 도전(8122) 정이정 2025.03.09492
이전 다음